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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아이유, 여의도에 빵·국밥 700개 선결제...'탄핵집회 특별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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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하는 가수 아이유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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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집회 문화로 자리 잡은 선결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아이유 팬클럽)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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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선결제했다고 밝힌 가게들 〈사진=아이유 공식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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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 따르면 여의도 내 빵집·떡집·국밥집 등에서 가게당 100개(잔·그릇 포함)의 음식과 음료를 각각 결제했습니다. 준비된 먹거리는 빵 200개, 떡 100개, 국밥·곰탕 200그릇, 음료 200잔 등 총 700개에 이릅니다.

소속사는 이어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또는 음료)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매장에 '유애나'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마감이 확인될 시 해당 본문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반영이 다소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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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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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이 집회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K팝 유행곡이 '운동가'로 불리는 등 K팝 문화는 한국 집회·시위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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