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편스토랑' 캡처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세븐틴 민규를 닮았다는 칭찬에 바로 사과했다.

이상우가 장인어른 밭에서 뚱딴지를 캐 요리를 시작했다. 이날 이상우가 만들 요리는 뚱딴지 생채였다. 울퉁불퉁 생긴 뚱딴지는 손질이 어려웠다. 2시간이나 걸려 손질을 마친 이상우는 "그래도 정성을 들이면 맛있어지는 것 같다"며 차분하게 반응했다.

레시피대로 이상우가 뚱딴지를 채 썰고 양념장을 만들던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 붐이 표창원에게 이상우의 심리를 물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일반인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파악하기 어렵다. 광인이다"라며 분석을 어려워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우는 "저는 두부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데 소연이가 두부를 좋아한다. 직접 만든 거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소연이가 대상을 받았던 날도 두부를 먹고 갔다. 두부를 먹으면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손두부를 만들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우가 손두부를 완성했다. 해당 두부로 비지전까지 도전했다.

이찬원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여러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를 쳤다.

이찬원은 "제가 루틴이 있다. 공연 전날에는 아무것도 안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게 공연 전 마지막 음식이다"라며 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찬원이 대파, 마늘, 닭을 넣고 육수를 내기 시작했다. 미역을 꺼내 패널들이 의아해 하던 중 이찬원은 닭한마리 미역국을 소개했다.

이찬원은 요즘 빠져있는 노래가 셀린디온의 '사랑의 찬가'라며, 해당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연복이 "왜? 헤어졌어?"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사랑의 찬가' 가사를 읊으며 "생각해보면 난 뜨거운 사랑을 못 해본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내 옆에 없으면 죽을 만큼 보고싶고 이별하게 되면 그녀를 위해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는 그런 열렬하고 절실한 사랑은 아직 못해본 것 같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故 최진실, 손현주 주연인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자신이 생각하는 열렬한 사랑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닭한마리 미역국을 만든 이찬원은 고등어 위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종이호일에 감싸 중약불에 7분간 굽는 마요네즈고등어를 만들었다.

보양식으로 식사를 한 뒤 이찬원이 스티로폼 박스를 꺼냈다. 붐이 "스티로폼이면 생물인데"라며 기대했다. 스티로폼 안에는 붕어, 메기, 빠가사리, 동자개, 누치, 피라미 등 여러 민물고기가 담겨 있었다.

이찬원은 집에서 보양식으로 자주 어탕을 해 먹는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물고기를 손질하고 냄비에 담았다. 물, 소주 한병, 인삼, 민물새우를 넣고 푹 끓였다. 어탕이 끓는 동안 이찬원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널 그리며'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이찬원이 어탕에 들어있던 생선을 으깨서 육수를 냈다. 부서진 생선은 믹서기에 갈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시래기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참치액 등을 넣고 버무려 만든 양념장을 육수에 넣었다. 마지막으로 방아잎, 깻잎, 고추, 제피가루까지 추가해 어탕을 완성했다.

공연 당일, 어탕을 챙겨간 이찬원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돌담길을 걷던 류수영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경복궁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류수영은 외국인들이 무엇을 사는지 지켜봤다. 바나나우유 등 한국 편의점 음식이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류수영은 외국인들에게 멜론라떼를 즉석에서 만들어 건넸다.

외국인들이 류수영에게 세븐틴 민규를 닮았다고 하자 류수영은 미소를 지으며 옆머리를 쓸어내렸다. 스튜디오에서 류수영은 "민규씨, 죄송합니다"라며 빠르게 사과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상 메뉴 대결이 시작됐다. 이찬원의 복분자수육과 김치, 이상우의 두부두루치기 칼국수와 밥, 류수영의 오징어회무침과 깻잎전 중 우승은 이상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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