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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국민 향한 선전포고…여, 탄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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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제(12일) 대국민 담화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 라며 탄핵만이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였다며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됨을 셀프 인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습니다. 추한 거짓말로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 했습니다.]

10분 남짓한 담화에서 국민을 31차례 외친 이 대표는 탄핵이 곧, 국민의 뜻이라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즉시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합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입니다. 역사가 여러분(국민의힘)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농성 중인 시민사회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 옹위하겠다고 자꾸 버티다가 윤석열 내란 수괴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함께 사라지는 수가 있다는 거 직시해야 됩니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하자, 탄핵하자, 탄핵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집회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윤석열 탄핵'이 적힌 응원 봉을 들고, 탄핵 촉구를 결의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은 헌정 질서 중단이 아니라 헌정 질서 회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반드시 탄핵안이 가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탄핵 표결 전까지 국회 경내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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