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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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상문과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예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2개, 보기 2개로 2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23위를 기록, 전날 공동 30위에서 7계단을 점프했다.
4라운드 72홀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다이스 밸리 코스와 소그래스 컨트리 클럽 코스(파70)를 오가며 진행된다.
공동 5위까지 내년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합격선인 공동 5위 그룹은 1언더파 139타를 쳤고, 배상문과 이승택과는 3타 차다. 공동 40위까지는 2부 리그 격인 콘페리 투어 진출권이 주어진다. 또한 시즌 개막 후 12개 대회를 진행한 뒤 성적에 따라 시드 순위가 조정된다.
배상문은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한 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7년 군 전역 후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부진이 계속되어 시드를 잃었다. 올 시즌은 6경기에 출전해 4번 컷 통과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3-4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6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고, 8번 홀도 보기를 쳤다. 9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쉽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1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7번 홀도 보기를 쳤지만,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전날 컨트리 클럽 코스에서 공동 42위에 위치했던 이승택은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공동 23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승택은 지난 9월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 145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이날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33위까지 도약했다.
김성현은 컨트리 클럽 코스에서 5오버파 145타로 공동 68위를 기록했다.
코레이 숀, 알리스터 도허티, 매슈 리델(이상 미국)이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숀은 1라운드 9언더파 61타로 단독 1위를 달렸지만, 이날 6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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