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총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소속 의원들에게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자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에 들어가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자”고 의원들에게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때 집단 불참했던 것과 달리 이날 표결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13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총 6개의 야당이 두 번째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번 탄핵안은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것으로 1차 탄핵안과 달리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에 초점을 맞췄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윤 대통령은 탄핵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