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 유리도 팬들을 위해 '선결제' 봉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유리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에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 잘 불러봐"라는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나선 팬들을 위해 김밥을 선결제했다고 알렸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김밥 가게에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앞서 전날인 12일에도 "추운데 잘 지내고 있어? 소원봉들 너무 예쁘고 멋지더라", "감기 조심하고 든든히 챙겨 입어야 해", "(집회에서) '다만세'가 울려 퍼지는 것도 너무너무 잘 봤어.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소녀시대 데뷔곡인 '다만세'는 '그려 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등 가사로 인해 탄핵 집회에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이 집회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가지고 나와 탄핵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화제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는 글로 나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또는 음료)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매장 내에서 '유애나'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아이유가 준비한 먹거리는 빵(200개), 음료(200잔), 떡(100개), 국밥(200그릇)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에 표결에 부쳐진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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