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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에릭 라우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좌완투수 라우어는 토론토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이 있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스포츠넷캐나다'에 따르면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 200만 달러에 선발 등판 경기수, 투구 이닝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경험이 있던 라우어는 8월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라우어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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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36승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36경기 포함 36경기에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022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29경기 선발로 나서 11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국에 와서는 정규시즌 7경기에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남겼다. KBO 데뷔전이었던 8월 11일 삼성전에서 3⅓이닝 4실점을 했던 라우어는 두 번째 경기였던 8월 17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첫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8월 23일과 29일 NC전 SSG전에서는 각각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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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한화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리가 불발됐고, 9월 12일 롯데전에서 6이닝 9K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두 번째 승리를 안았다. 이후 9월 30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을 한 뒤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라우어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통합우승을 가져왔고, 라우어는 우승반지를 얻었지만 KIA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3차전 등판이 라우어의 마지막 등판이 되며 KIA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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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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