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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뮌헨 커리어 끝났다...김민재에 밀린 다이어, UAE 클럽 관심 "공짜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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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3일(한국시간) 독일 'TZ'를 인용하여 "UAE 클럽 알 자지라는 여름 이적시장 다이어를 무료로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현재로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시장에 뮌헨을 떠나려는 생각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도통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들었고, 벤치만 달구고 있다.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 뒷공간인데, 이를 커버하려면 센터백들의 빠른 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다이어는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에 비해 발이 느리다.

출전 시간으로도 잘 드러난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보다 발이 상대적으로 빠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후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 등 모든 대회에서도 선발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차지했다. 다이어는 DFB-포칼 마인츠전 1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이는 이번 시즌 다이어의 유일한 선발 출장 경기다. 분데스리가 4경기 43분, UCL 2경기 23분 출전으로 모두 교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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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앞으로도 출전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뮌헨이 새롭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빠져있다. 두 선수가 돌아온다면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백업으로 기용될 터. 스타니시치는 풀백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이어보다 발이 빠르고, 이토도 이번 시즌 영입됐고 왼발잡이로 빌드업시 유연함을 더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이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뮌헨이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 다이어를 내보내고 레버쿠젠 센터백 조나단 타를 품으려 한다. 타까지 오게 된다면 다이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다이어로서도 뮌헨을 떠나는 선택이 더 낫다. 매체의 보도대로 다이어는 1월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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