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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공격력도 최고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MB'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파이널 서드 패스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179회를 기록한 김민재였다. 밑으로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160회로 2위,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이 145회로 3위, 에드몽 탑소마(레버쿠젠)가 131회로 4위였다.
파이널 서드 패스가 많다는 것은 공격 전개의 시작이 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뮌헨이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고 소위 말해 '반코트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터. 그럼에도 김민재가 179회라는 수치로 1위에 오른 건 대단하다. 보다 과감한 패스를 통해 공격 찬스 생성에 기여하고 정확한 패스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모두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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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패스 능력은 이번 시즌 이미 기록을 통해 증명이 됐다.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 김민재는 대기록을 썼다. 113회의 패스 시도를 모두 성공하여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3-04시즌 이후 21년 만의 기록이었다. 21년 동안 103회 이상 패스 시도하여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는 뜻이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이번 시즌 수비력이 상당히 개선된 김민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감을 회복하고 있다. 나폴리 시절 '철기둥'이 돌아왔다는 평가다.
10월부터 11월이 최고였다. 김민재는 7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UCL, DFB-포칼 등 여러 대회를 모두 치르고 매 경기 선발로 나서기에 체력적으로도 힘들 법도 한데, 우파메카노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뮌헨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었다.
김민재가 발목 부상을 참고 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에릭 다이어의 전술 부적합,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등으로 인해 김민재는 쉬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연말에 3주가량 휴식기를 가지는데, 그때까지 두 경기 남았다. 마인츠, 라이프치히전만 치르면 김민재에게 쉴 시간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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