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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민주 “국회 투입 707특임단, 실탄 6천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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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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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707특임단)이 약 6천발의 총알을 갖고 왔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지난 9일, 개인별로 각 10발씩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총알을 국회에 가져갔다고 밝혔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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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707특임단으로부터 (국회 투입 당시) 탄약 수불 일지를 받아 확인했다”며 당시 707특임단이 K-1 기관단총에 쓰이는 5.56㎜ 보통탄 1980발, 권총에 쓰이는 9㎜ 보통탄 1980발, 공포탄 1980발 등 모두 5960발을 국회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뒤 국회엔 707특임단 197명이 투입됐다. 이들을 이끌고 국회에 진입한 김현태 단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특임단원들은) 장착되지 않은 상태의 공포탄을 휴대했고, 실탄은 헬기별로 한통을 통합 보관해서 별도 관리했다. (개인별로) 5.56㎜ 10발(소총용), 9㎜ 10발(권총용)을 휴대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의원이 밝힌 총알 분량은 김 단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일치한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다. 상황이 여차하면 이 총알이 쏘여져 국민이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5960발은) 국군방첩사령부나 공수부대 총알까지 합친 게 아니라 707특임단 총알만 받은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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