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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재택근무' 대통령, 관저서 표결 지켜볼 듯…'차벽' 쌓고 경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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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관저로 가보겠습니다.

함민정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탄핵안 표결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곳 대통령 관저 인근의 분위기도 점점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위대나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요.

제 뒤로 보이시는 이런 차벽 여기만 5대, 관저 근처에 10여 대가 배치됐습니다.

경찰 버스도 그 수가 계속 늘어나서 이제는 수십 대 수준인데요.

이른바 '차벽'으로 관저를 에워쌀 수 있게 준비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갑자기 이 곳에 모여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는데요.

오늘(14일)도 또 그런 긴급 상황 벌어질 수 있어서요. 미리 대비하려는 겁니다.

[앵커]

대통령은 지금 관저에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만약 탄핵안이 가결되어도 관저에 계속 머무는 거지요?

[기자]

이틀 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가서 담화를 내고 온 윤 대통령 이후에는 나가는 행렬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줄곧 관저에 머무르며 국무회의 의결안 재가하는 등 이른바 '관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오늘 표결도 지켜볼 걸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안이 오늘 가결돼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되더라도 대통령 신분은 유지하는 만큼, 한남동 관저 생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대통령 경호도 그대로 유지돼 경호 인력들은 이곳을 계속해서 지킬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표결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서요.

대통령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정철원 / 영상편집 김황주]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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