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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니콜슨 29점' 한국가스공사, KT 잡고 3위 도약…DB, KCC에 승리하며 단독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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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앤드류 니콜슨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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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혈전 끝에 수원 KT를 물리쳤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국가스공사는 11승 7패를 기록, KT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10승 7패로 4위가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낙현이 16득점 6어시스트, 유슈 은도예가 14득점 9리바운드, 신승민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문정현이 23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치열한 승부 속에 한국가스공사가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리바운드를 앞세워 KT를 공략했다. KT는 주포 레이션 해먼즈가 슛감을 찾지 못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정현이 차곡차곡 득점을 더하며 차이를 좁혔고, 이현석의 3점포로 17-17 동점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자유투로 다시 도망갔지만, 문정현이 외곽포 포함 순식간에 5점을 더하며 KT가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과 종료 직전 터진 김낙현의 3점포로 24-22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KT는 박지원, 최창진, 한희원의 외곽포로 역전을 노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포가 터지며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문성곤의 리바운드와 박준영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KT가 36-3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자유투와 김낙현의 3점포를 더해 다시 41-39로 우위를 점했다. 막판 41-41 동점에서 은도예가 자유투 1개를 성공, 전반은 42-41로 한국가스공사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KT가 힘을 냈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와 은도예의 연속 외곽포로 앞서 나갔다. 여기서 은도예의 덩크까지 나오며 50-45로 차이를 벌렸다. KT는 하윤기가 순식간에 6점을 뽑으며 52-53으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의 활약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문정현이 3쿼터 종료 1초 전 역전 3점포를 성공시켰다. 3쿼터는 56-58로 KT의 우위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양 팀은 서로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원포제션 경기를 이어갔다. 70-69에서 김낙현이 3점을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가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해먼즈의 외곽포로 KT가 간극을 1점으로 좁혔고, 박지원이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77-78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김철욱이 결정적 외곽포가 성공, 83-80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작전 타임 후 KT가 공격권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김낙현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박준영의 3점이 터지며 다시 원포제션 경기가 됐다. 신승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 차가 됐고, 해먼즈의 마지막 3점포가 빗나가며 승패가 결정됐다. 한국가스공사가 87-83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92-88로 원주 DB가 부산 KCC를 제압했다.

2연패를 끊어낸 DB는 7승 10패를 기록, 단독 6위로 점프했다. 3연승에 실패한 KCC는 9승 8패로 5위에 위치했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5득점 6스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서민수가 16득점 4리바은드 6어시스트, 강상재가 14득점 8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가 12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허웅이 32득점, 디온테 버튼이 2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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