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집회 참여 'K팝 팬 위해' 삼계탕·김밥·음료 등 선결제
걸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을 개설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K팝 팬들을 응원하며 집회 장소인 여의도 인근에 마련한 먹거리 선결제를 알렸다. 〈사진=뉴진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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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새로운 SNS 계정 오픈을 알리면서, 첫 행보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촉구 집회에 힘을 더했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4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에 올린 영상과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K팝 팬들을 위한 먹거리 제공 소식을 알렸다.
뉴진스는 "한국이 되게 춥지 않나. 여러분들 따듯한 밥 드시라고 저희가 준비를 했다. 밥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다"며 "다 보고 있다. 버니즈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돌 선배님들과 팬 분들이 함께 뭉쳐 노력하고 있는 걸 보고 있다. 응원하고 있다. 어떻게든 도움이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런 걸 준비하게 됐다. 몸 조심하시길 바라고, 함께 힘내자"라고 말했다.
함께 올린 게시물에는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뉴진스가 선결제한 다양한 먹거리들과 상점이 안내 돼 있다.
뉴진스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는 여의도 인근 식당을 통해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커피와 청귤차 등 음료 150잔, 삼계탕 100그릇, 그리고 온반 50그릇과 만둣국 50그릇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분쟁 중인 뉴진스는 자연스럽게 신설 계정을 알리면서 독자적인 행보에 대한 강력한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각자 계정을 통해서도 뉴진스의 새로운 공식 계정을 홍보했다.
한편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따른 후폭풍으로 국민들은 매서운 추위 속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부결되면서 14일 오후 5시 재표결이 진행 될 예정.
이에 14일을 '디데이'로 지난 주보다 더 많은 인파가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위해 국회 의사당이 있는 여의도 인근에 몰릴 전망이다. 연예계에서도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소신 발언, 선결제, 집회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핵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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