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92-88 승리
한국가스공사는 KT 87-83 제압…3위 올라서
DB 알바노가 포효하고 있다.(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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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접전 끝에 부산 KCC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DB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92-8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시즌 7승 10패가 되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KCC는 시즌 8패(9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5점 6스틸로 공격에 앞장섰고, 서민수(16점 6어시스트), 강상재(14점 8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2점 9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KCC는 에이스 허웅이 양팀 최다인 32점을 넣었고, 디온테 버튼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14점을 몰아친 서민수와 3점슛 2개로 6점을 보탠 김영현의 활약 속에 DB는 46-43으로 3점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에 힘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56-53에서 알바노가 6점을 몰아쳤고 강상재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8-55, 1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DB는 77-64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DB는 4쿼터 KCC의 공세에 고전했다. 허웅과 이호현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빠르게 점수 차가 좁혀졌고, 버튼에게 4실점 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DB는 알바노가 3점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상대 공을 가로채 속공에 성공하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허웅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서민수가 천금 같은 2점슛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가 KT를 제압했다.(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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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87-8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한국가스공사(11승 7패)는 KT(10승 7패)를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KT 상대 2연승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 62-64로 뒤졌지만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힘을 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니콜슨이 연속 4점을 넣어 역전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김낙현은 18초를 남기고도 2점슛으로 85-80을 만들어 한국가스공사에 승리를 선물했다.
니콜슨은 29점을 넣었고, 김낙현은 16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는 문정현이 23점, 박준영이 19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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