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한주형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막판 친한계 내부서도 “탄핵 안돼” 목소리
진종오 의원 찬성서 반대로 막판 선회
진종오 의원 찬성서 반대로 막판 선회
여당에서 탄핵에 반대한다는 당론에서 이탈한 12표의 탄핵 찬성표가 나오면서 탄핵은 가결됐다. 자신이 주장한 대로 탄핵 가결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들었음에도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는 분석이 많다. 이탈표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여당은 더 격화된 내홍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야권 의원 192명 전원이 찬성을 했다는 가정하에 여당에서 12표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은 당장 내홍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탄핵 밖에 답이 없다”던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여당 의원 가운데 20명 안팎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지만, 이들의 표 조차 제대로 이탈시키지 못한 것이 된다.
14일 당일에는 이탈표가 8표 아래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내란죄의 공범으로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사실을 들어 친윤계에서 탄핵 반대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에는 친한계 일부에서도 “이번 탄핵은 반대하는 것이 맞다”며 동료 친한계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특히 탄핵 찬성을 공표했었던 진종오 의원은 14일 표결 전 탄핵 반대 당론을 따르는 것으로 선회하는 듯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