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인스타그램 |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근황을 전했다.
뉴진스는 14일 ‘진즈 포 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새 계정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영상을 올리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상은 “안녕”이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멤버들은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이라며 “여기(이 계정)에서 더 자주 만날 거다. 우린 이 계정에 살 거다”라고 했다. 멤버 다니엘은 “따뜻하게 입고, 감기 걸리지 말고, 잘 먹고 (계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저희 다섯명 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데 저희는 강하다. 여기로 많이 찾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뉴진스가 새 계정을 개설한 것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후 분쟁을 겪고 있기 때문이며, 기존 어도어에서 관리하던 계정을 쓰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튿날인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했다.
이후 어도어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럼에도 뉴진스 측은 자신들이 더 이상 어도어의 소속이 아니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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