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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프림·이우석 40점 합작' 현대모비스, SK와 혈투 끝에 90-89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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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게이지 프림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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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잡고 1위 싸움에 본격적인 불을 붙였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9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3승 5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SK는 13승 4패로 1위를 유지했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우석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숀 롱은 10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치열한 흐름 속에 SK가 기선을 잡았다. 양 팀은 빠른 공수 전환 속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SK는 5개의 외곽포를 성공시켰고,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22-23에서 오재현이 3점포를 성공시켰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최원혁이 스틸로 끊었다. 1쿼터는 22-26으로 SK가 앞선 채 끝났다.

현대모비스도 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다. 이우석과 한호빈의 외곽포를 더해 39-32까지 달아났다. SK는 특유의 속공으로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프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지만, 최원혁이 역전 3점포를 뽑아냈다. 전반은 47-48로 SK가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채 마무리됐다.

3쿼터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신민석(2)이 3점포 3방을 꽂아 넣으며 62-55 우위를 점했다. SK는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최원혁이 막판 동점 슈팅을 성공시켰다. 3쿼터는 69-69 동률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양 팀은 계속해서 살얼음판 원포제션 승부를 펼쳤다. 워니와 최원혁이 내외곽을 오가자 이우석과 한호빈이 3점슛을 연이어 적중시켰다. 80-80 동점에서 안영준의 턴오버에 이은 프림의 원 핸드 덩크로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우석의 석 점이 꽂히며 모비스가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오재현도 석 점으로 만회했다. 함지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87-83, 4점 차 경기가 됐다. 워니가 추격의 득점을 올렸지만, 이우석이 다시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간극을 벌렸다. 김선형과 최부경이 자유투 각각 1개씩을 성공,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90-87이 됐다. 타임아웃 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에서 함지훈의 턴오버가 나왔다. 워니가 스틸에 이은 득점을 기록, 90-89까지 추격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시도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워니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다시 김선형이 슛을 날렸는데 이 공이 빗나갔고, 90-89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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