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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혈투 끝 선두 SK 격파…반 경기 차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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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KCC 꺾고 단독 6위 도약

한국가스공사는 KT 87-83 제압…3위 올라서

뉴스1

현대모비스 프림이 14일 SK와 경기에서 레이업을 하고 있다.(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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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혈투 끝에 리그 선두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에 90-89,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승 5패가 된 2위 현대모비스는 1위 SK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9연승 후 2연패에 빠진 SK는 선두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우석은 3점슛 5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숀 롱도 10점을 보탰다.

1위와 2위의 싸움답게 양 팀은 3쿼터가 끝날 때끼지 69-69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 혈투가 펼쳐진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터진 이우석의 3점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우석은 현대모비스가 82-80로 앞선 상황에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87-85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천금 같은 외곽슛을 꽂아 넣어 리드를 지켰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SK에 4점을 내주고 턱밑까지 쫓겼지만 경기 종료 직전 던진 김선형의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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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선 알바노.(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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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부산 KCC에 92-8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시즌 7승 10패가 되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KCC는 시즌 8패(9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5점 6스틸로 공격에 앞장섰고, 서민수(16점 6어시스트), 강상재(14점 8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2점 9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KCC는 에이스 허웅이 양팀 최다인 32점을 넣었고, 디온테 버튼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14점을 몰아친 서민수와 3점슛 2개로 6점을 보탠 김영현의 활약 속에 DB는 46-43으로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에 힘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56-53에서 알바노가 6점을 몰아쳤고 강상재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8-55, 1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DB는 77-64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DB는 4쿼터 KCC의 공세에 고전했다. 허웅과 이호현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빠르게 점수 차가 좁혀졌고, 버튼에게 4실점 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DB는 알바노가 3점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상대 공을 가로채 속공에 성공하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허웅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서민수가 천금 같은 2점슛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뉴스1

한국가스공사가 KT를 제압했다.(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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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수원 KT를 87-8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한국가스공사(11승 7패)는 KT(10승 7패)를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 62-64로 뒤졌지만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힘을 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니콜슨이 연속 4점을 넣어 역전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김낙현은 18초를 남기고도 2점슛으로 85-80을 만들어 한국가스공사에 승리를 선물했다.

니콜슨은 29점을 넣었고, 김낙현은 16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는 문정현이 23점, 박준영이 19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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