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선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의원은 총 7명이었습니다.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과 친한계 의원인 조경태, 김재섭, 한지아, 진종오 의원이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한 명이 더 찬성을 해야 했지만, 오늘(14일) 본의 직전까지도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없었습니다.
탄핵안 표결 직전까지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기존에 정했던 '부결 당론'을 유지하기로 정했습니다.
다만 표결에 참여하는 것 자체는 의원들의 자율 의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오늘 나온 탄핵 찬성표는 204표, 민주당과 야당의 표는 모두 합쳐 192표임을 감안하면 여당에서 최소 12명이 찬성한 겁니다.
기권 3표, 무효 8표까지 감안하면 23표 가량 당론과 다른 이탈표로 분석됩니다.
당초, 표결에 참여하겠단 여당 의원이 20여 명, 찬성표도 10표를 거뜬히 넘어설 거란 예측이 우세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감은 이어졌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것을 감안했을 때, 찬성표 수가 기대엔 못 미쳤다는 정치권 의견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현주]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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