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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이재명 "작은 산 하나 넘었을 뿐…윤석열 파면 위해 함께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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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오늘(14일) 가결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우리 앞에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1차전 승리를 축하하고 감사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힘을 합쳐 그들의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역사 속에서도 그리고 우리의 근현대사에서도 언제나 우리 국가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린 것은 기득권자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비록 우리가 충동적이고 우발적이고 부족한 그 특정 세력에 의해서 이 고통의 순간을 견뎌내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아름다운 불빛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해내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의 충돌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한다"며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민주주의를 시작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재석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날 표결에는 여야 의원 300명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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