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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尹, 가결 1시간 뒤 대국민담화 "국가 위해 최선 다할 것…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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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이 가결되고,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순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됩니다.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윤 대통령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사전에 공지가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입장문은 960자 분량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고되지만 행복했다면서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고 했습니다.

탄핵소추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멈춰 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심판을 통해 계엄의 당위성을 끝까지 다퉈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에게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했고, 정치권을 향해선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탄핵 심판에 대비한 준비에 나서나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된 만큼, 향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에 따라 변호인들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 주변 인사들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 심리에 대비한 법리적 검토에 착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도 국정 공백 최소화 방안과 함께 탄핵 심판 대응에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더라도 대통령 신분은 유지하게 됩니다.

경호를 비롯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의전과 예우는 그대로 이어지고 한남동 관저에서도 계속 머물 수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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