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죄송...전쟁은 지금부터”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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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홍 시장은 12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야당의 폭압적 의회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며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탄핵 정국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다시 헌정 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며 “그러나 전쟁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90명이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정비부터 하고 탄핵정국에 한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건 아니다”라며 “좌절하지 말고 힘냅시다”라고 했다.
홍 대표가 이 게시물을 올린 시점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 15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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