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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탄핵안 가결' 표정은…與 '고개 떨군채 침통'·野'환호 속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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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여야 의원들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지만, 일부 이탈표가 나온 여당은 침통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순간을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함에서 투표용지가 쏟아지자 여야 의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개표를 지켜봅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기도를 하듯 손을 모은 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투표용지가 담긴 계수기가 작동을 마치자 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의석을 바라본 채 동료의원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순간 야당 의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됩니다."

야당 의원들은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지만, 1인 피켓 시위까지하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에 앞장섰던 김상욱 의원은 고개를 떨구고 한참을 울먹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김상욱 의원을 찾아와 위로를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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