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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외신, 尹 대통령 탄핵안 가결 긴급타전…"헌재서 파면 여부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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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일본 주요 언론 탄핵안 국회 통과 신속 보도

국회 앞 집회 사진과 시민 목소리 등 현장 분위기 전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재표결이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4.12.14.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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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외신도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CNN, AP통신, BBC, 뉴욕타임스(NYT) 등 영미권 매체는 물론 일본의 NHK,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은 이날 오후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제히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AP는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 의회가 실패로 끝난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는 속보를 내보냈다.

미국 CNN방송은 "한국 대통령에 관한 탄핵안 가결은 최근 8년 내 두 번째라며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권한이 정지된다"고 전했다.

NYT는 "계엄령 발표 후 유권자들의 분노를 촉발한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국회 앞 집회 사진을 덧붙여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영국 BBC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며 "의원 20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알렸다.

이어 "탄핵안 가결은 윤 대통령 직무가 즉시 정지되고 총리가 권한대행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가디언도 탄핵안 가결을 신속 보도하면서 "헌재는 180일 안에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 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24.12.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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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언론도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마자, 소식을 전하며 속보를 내보냈다.

NHK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이 통과됐다"고 "한국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은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아사히는 향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따라 파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추세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5개 국가 중 최하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엄 사태 이전에 이뤄진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5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15%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선진국 유권자들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정체된 실질임금, 이민 급증에 따른 불안감이 수년간 지속하는 상황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상황과 관련해 인기가 없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뒤 야권의 두 번째 탄핵 시도에 직면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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