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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탄핵 가결에 전국 곳곳서 '환호'…"하루빨리 정상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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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이 가결되자 전국 곳곳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탄핵이 가결되자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지난 4일부터 집회를 열어온 부산에서는 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탄핵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권예린 / 부산 해운대구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으고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일을 해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동성로에는 탄핵 촉구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고, 광주에서도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이병육 / 광주 동구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고 또 우리 민주주의가 뿌리 깊이 박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며 집회를 마치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박현지 / 대학생
"잠도 못 자고 뭔가 해도 마음이 이렇게 좀 무겁고 그랬는데 이제 마음 편하게 게임도 하고..."

시민들은 탄핵 정국의 혼란을 빨리 수습하고 나라가 안정되길 바랐습니다.

또,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함께 협력해 국정을 정상화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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