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응원봉을 들고 참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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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소추는 시작"이라며 "국민들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윤석열 탄핵, 처벌, 그리고 정권 교체를 완성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응원봉을 들고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집회 막바지에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 정권을 교체해 지난 정부가 하지 못했던 수많은 개혁을 통해 민생과 복지를 강화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럴 때만 우리의 이 투쟁은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대신하여 새로운 민주 정부하에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끝까지 싸워달라"며 "여러분을 믿고 물러간다"라고 인사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형 집행 연기 신청이 허가된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탄핵안은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것으로 1차 탄핵안과 달리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오후 4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효 8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가결됐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총리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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