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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탄핵안 가결에 여의도 촛불집회 '환호'..."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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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곳곳의 집회 현장 상황 보고 오셨는데 김형준 교수님, 조금 전 대구 상황 보셨는데요.

열기가 굉장히 뜨거운데 이런 상황은 이해를 하십니까?

[김형준]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과 관련해서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이 굉장히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2016년도 12월 9일날 소추안이 통과됐을 때 그 바로 직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해야 한다는 비율이 한국갤럽 기준으로 81%였어요. 그런데 지난주 갤럽 조사를 보니까 금요일이죠, 그러니까 지난주는 아니죠. 금요일날 조사를 보더라도 지금 75% 정도가 탄핵에 찬성을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나온다는 건 70%를 넘는다는 건 지역, 연령 이 모든 것에서 결국은 탄핵을 찬성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TK, 대구, 경북이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탄핵을 가지고 온 비상계엄은 잘못됐다는 그런 나름대로의 여론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저렇게 대구, 경북에서조차도.

왜냐하면 또 이전에 보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가 한국갤럽 기준으로 지난 금요일에 나온 걸 보면 11%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는 건 지금 11% 나왔다는 건 엄밀하게 따지면 국민 10명 중 9명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그런 해석이 가능한데 TK 지역이라고 해서 이 부분이 바뀔까. 그렇지 않다. 이건 결국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인식이 대세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비상계엄이 당연히 시작점이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이런 집회가 계속돼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집회 참가자 수가 점점점 증가했다고 해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도 뭔가 비상계엄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잘못된 점이 있었다라고 시민들은 인식을 했던 걸까요? 그 증가의 원인,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최진]
윤 대통령이나 주변 용산 참모들이 여의도에 있는 시위 현장을 나와봤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여의도 쪽에 방송국이 있지 않습니까? 자주 다니고 제 조그만 서재도 있기 때문에 시위 현장을 지나칠 수밖에 없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 달라지더라고요, 참석하는 사람들이. 전에는 처음에는 누가 보더라도 민주당 성향의 사람들 그다음에 민노총 같은 진보적인 단체들이 했기 때문에 저는 그 모임을 일단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마는 그게 계속 되니까 점점 중도층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오더니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20대, 30대들이 저는 6시 넘어서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그때 국회의사당 쪽으로 막 몰려오는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점점 시위의 양적, 질적 규모가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면 대통령도 어떤 메시지를 내야 되겠구나라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을 해야 하거든요. 지금 용산에서 민정수석실도 다시 부활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정수석실이 과연 민심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대통령이 민심의 현주소를 안다면 그런 형태의 담화라든지 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조금 전 같은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민심을 알고도 전혀 모른 채 했는지 아니면 민심을 도대체 완전히 곡해했는지, 그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대목이죠.

이쯤 되면 얼마나 상황이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텐데 저는 민심과 상당히 동떨어진 메시지가 나온다? 더구나 지지율이 20%가 무너지고 10% 중반으로 내려가면 거의 국정이 올스톱이나 다름없습니다, 사실은. 피흘린 오리, 블러드 덕, 이런 상태인데 그게 보이지 않는 건지. 그리고 과거 대통령들을 보면 10% 초반대 되면 거의 탄핵 직면이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이 되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건데 이런 눈에 뻔히 보이는 국정의 붕괴 현상, 민심이 몰려오는 현상을 외면한 듯해서 참 답답하고 특히 탄핵 이후에 저런 형태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과연 대통령이라든지 보수진영에 도움이 되는 건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김형준]
12월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 투표 불성립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오늘 14일, 그러니까 일주일 동안의 나름대로 추이 과정을 보게 되면 저는 그래도 아주 오랫동안 방송을 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이렇게 속보가 많이 뜬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계속 새로운 사실들이 막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정보에 의해서 사람들의 인식이 형성되고 인식이 형성되면 확신에 차서 행동한다는 거거든요. 특히 SNS 시대잖아요. 어떤 조그만 거 하나가 빠르게 정보가 확산되는데 그런 부분 속에서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걸 인식을 못하고 12월 12일날 대국민 담화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완전히 버림을 받은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정면적으로 맞서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그게 계속해서 여의도로 모이게 되는 그런 동기를 제공한 부분들도 있고요.

결국은 뭐냐 하면 마지막에는 여론 형성이라는 것을 보면 감정적 연결이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를 포함해서 이러한 비상계엄에 대한 나름대로의 부당성 등을 포함해서 새로운 정부가 갖고 있는 험악함 이런 것들이 감정적으로 연결돼 버린 거예요. 이게 더 확산을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외신에서는 우리 시위문화 관련해서 옛날에는 촛불이었지만 요새는 새로운 나름대로 탄핵봉이 나오고 이런 것들도 너무 무게감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참여의 방식이 바뀐 것도 하나의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또 저희가 전해 드린 속보 중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 정본이 헌재에 제출이 됐다라는 소식 전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길게는 180일 동안 대통령의 권한이 중지되는 건데. 앞서 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탄핵안 가결부터 선고까지 한 석 달 정도.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두 달 정도 걸렸더라고요. 이번에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 같은데.

[최진]
헌재 재판관은 신속하게 하겠다고 했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나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지금 헌재 재판관들이 전체 총 인원이 9명인데 3명이 공석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6명이 당장 12월 16일날 모인다고 했지 않습니까?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심의는 들어갈 겁니다, 심의. 심의는 빠른 속도로 하겠지만 최종 판결을 하기에는 매우 부담을 가질 것이다. 현재 법적으로 하면 6명도 최종 확정 판결을 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그랬을 경우에는 상당히 정당성에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그 6명이 최종 판결을 했을 경우 그게 과연 합법적이냐, 과연 정당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담을 가지고 미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 9명 채워질 때까지.

그러면 이 7~9명을 3명을 누가 채울 것이냐, 헌법재판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덕수 총리입니다. 그런데 과연 한덕수 총리가 이거를 최종적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인지. 본인도 되게 부담스러울 겁니다. 어떤 사람을 헌법재판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판결의 무게추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도 상당히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자칫하면 최대 기간인 180일. 6개월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야당이 또 민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겠죠. 지금 벌써 야당 몫이 2명인데 벌써 1명은 내부적으로 추천을 해서 상당히 빨리 조속한 시일에 9명 충원을 하도록 압박을 가할 텐데 그렇더라도 최소한 저는 4~5개월 정도 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결국에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 때문에 지금 굉장히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헌법재판관 임명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 겁니까?

[김형준]
지금 6인체제로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곧 재판관은 충원이 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국회의 몫이거든요. 국회 몫은 여당 몫 1명, 그리고 야당 몫 2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청문회 일정도 제가 보기에 잡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만약에 다 결정이 되면 그거야 권한대행이 거기서 반대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임명을 하겠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것보다도 이게 쟁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탄핵소추가 된 상태인데 형사고발이 됐을 경우에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심리를 중지해 달라고 하면 그건 중지를 해야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내란죄 고발과 관련해서 연관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 때 탄핵의 사안은 너무 간단했었어요. 열린우리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하는 게 공무원법에 위배된다고 했는데 그게 63일이 걸렸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권력남용에 대한 부분들도 있고 해서 92일이 걸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사안이 과연 어디에 해당될까. 그래서 이번에 민주당이 내놓은 탄핵소추안은 처음에 내놓은 것과 완전히 바뀌고 내란죄에다 집중을 해서 했기 때문에 1차 때는 황당하게 외교도 잘못했다고 했는데 탄핵소추안에 집어넣었었는데 그걸 싹 빼버렸어요. 그러니까 결국 탄핵소추안에 대한 범위가 상당히 좁기 때문에 아마 헌법재판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을 하게 되면 빨리 끝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다. 이건 지금 보면 계엄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포함해서 이게 굉장히 많은 나름대로 관련된 사람들을 소환해서 얘기도 듣고 해야 되기 때문에 이게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 부분들이 지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핵심은 이게 벚꽃대선이냐. 벚꽃대선이면 3~4월에 있는 거고 장미대선이냐. 그게 5~6월이고.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폭염대선이냐. 8월달이면 6개월이 다 채워지기 때문에 이 속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 시점이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굉장히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을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들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나름대로 아주 정치적으로 보면 미묘한 시점에 헌재가 재판을 끝내야 되는 그러한 국면에 처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진]
방금 교수님 말씀만 들어도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벌써 계엄이 조건에 맞는지 안 맞는지 이 부분이 논란이 있을 거고 그다음에 내란죄 여부인데 내란죄 여부도 수괴인지 참여자인지 단순가담자까지 범위가 많지 않습니까? 이 부분만 법적으로 다퉈도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최대 180, 6개월인데 확정 판결 이후로 두 달 이후에 대선이 치러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길게 보면 대선 치러지는 게 8개월 가까이 되는 거죠. 그러면 8월 폭염대선이 치러지면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민심, 여론이 지금처럼 이렇게 거세게 밀어붙이면 상당히 헌법재판관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가져서 빨리 앞당겨질 수 있겠으나 그러나 어쨌든 과거 때보다는 가장 많이 걸린 게 최소 6개월 정도, 그러니까 대선 때까지 합하면 6개월. 그다음에 짧으면 4개월 정도는 걸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헌재는 헌재대로, 또 수사기관은 수사기관대로 굉장히 빠르게 움직일 것 같은데. 이제 탄핵안이 통과가 됐다 보니까 수사 상황에 더 속도가 붙을까.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까 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경찰특수단은 출석요구는 물론 통신영장, 나아가서 체포영장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제 탄핵안 통과되고 직무정지 됐으니까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조금 더 부담 없이 수사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질까요?

[최진]
그렇다고 봅니다. 일단 관련자들은 이미 구속을 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빨리 속도 있게 진행된다고 보는데 그래도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건데 이 부분이 결국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과거 조국 사태라든지 야당 문재인 정부 시절의 고소고발 사건을 보면 처음에는 상당히 속도 있게 진행된 것 같지만 또 막상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압수수색 같은 경우도 조국 수석이나 이재명 법카라든지 많은 수백 건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는데 결국은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도 압수수색이 단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과연 저 과정에서 어떤 물증을 확실하게...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자]
혹시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 따로 없으십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오늘 찬성이 12표가 나왔지만 반대도 85표가 나왔는데요. 반대표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의원들의 판단이시니까요.

대단히 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써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점을 이해하고 각각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결 독려에 대해서는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기자]
마지막에 당론이 부결로 결정됐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제가 첫 번째, 두 번째 말씀드린 것에 포함될 수 있겠는데요.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와는 어떤 말씀 나누셨을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의총에 와서 저보고 말씀해 달라는 정도 말씀 나눴습니다.

상당히 격앙돼 계시고요. 지금 여러 가지 지적들이 나왔고 저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네요.

다만 저는 지금 이 심각한 불법 계엄 사태를 어떻게든 국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사퇴를 비롯한 질서 있는 퇴진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했고요.

그런데 그것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무산됐죠.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의 직무를 조속히 정지시키고 상황을 정상으로 빨리 되돌리기 위해서는 탄핵의 가결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할 일을 다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탄핵 절차로 들어갔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전에는 알지 못했고요.

개인이 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판단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자]
비대위 체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방금 탄핵 결정이 나오고 여러 가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실 테니까요. 시간을 좀 두고 보시죠.

[기자]
탄핵 반대가 85표 나온 상황에서 가결이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당을 수습할 계획이신지.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굉장히 힘든 일일 겁니다.

우리 당의 당원들이나 의원들이나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우리 당은 민주주의 정당이고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추스려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없으신가요?

[기자]
조기 대선 체제로 돌입하게 됐는데 출마...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루어졌는데 많은 사람들, 특히 우리 당에 소속된 분들이 혼란스럽고 굉장히 마음 아플 일입니다.

그런 점을 제가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탄핵안 가결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일단 이번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입장, 이야기를 했는데요. 대통령 배출한 당으로서 어려운 결정이었다. 의원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각자 판 단했을 것이다.그리고 심각한 불법계엄 사태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상당히 격앙이 됐다. 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졌고요. 또 심각한 불법계엄 사태를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이사퇴의 뜻을 피력했다.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조금 전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지도부의 존속 여부, 이 부분이 굉장히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요.

[김형준]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게 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선출직 5명 중에서 4명이 사퇴를 하면 자동으로 비대위 체제로 가는데 지금 친윤 김민전 의원이라든지 인요한 의원이라든지 김재원 최고. 거기다가 두 분이 만약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 저렇게 빨리 사퇴 의사를 밝힐까라고 하는 부분도, 저는 시간을 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한동훈 대표는 사퇴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본인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지금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서 장동혁 의원과 진종오 의원의 사퇴 의사가 나온 건데.

[앵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시간을 두고 보자고 답변을 했단 말이죠. 이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진]
저도 두고보자고 할 때 조금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간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간다 이렇게 얘기할 줄 알았는데 두고 보자고 하는데 바로 저런 속보가 떴네요. 그리고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사퇴를 하더라도 한동훈 체제는 무너지는데 두 사람이 동시에 지금 사퇴 의사를 표명했는데 과연 저 두 사람이 한동훈 대표하고 사전에 의견이나 교감을 했겠느냐.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했다면 말렸을 텐데. 그러면 비대위 체제의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될 권성동 대표를 언급했지 않았습니까, 본인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이미 친윤 쪽에서 본인과 친한계 의원들을 상대로 해서 상당히 모종의 압박 내지는 작전이 들어와서 결국은 한동훈 체제, 본인 체제를 무너뜨렸다라는 걸 은근히 암시하는 듯한 그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어쨌든 두 사람의 사의를 수용하면 바로 체제가 해체되는 건데 만약에 반려를 했을 때, 한동훈 대표가 반려했을 경우 본인들이 과연 어떨지. 지금 이렇게 언론에 나올 정도면 본인들이 끝까지 사퇴하지 않겠습니까? 사퇴를 공개적으로 선언해버리면 그걸로 사실은 끝나는 거죠, 한동훈 체제는. 그야말로 혼돈 속으로 들어가는 거죠.

[앵커]
일단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지금 속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정이 된 건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대표와 이 과정에서 좀 갈등이 있었다, 이런 얘기도 들리기도 했고.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됐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사실 진종오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좀 의외 아닌가요?

[김형준]
그렇죠. 왜냐하면 진종오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찬성을 했고 장동혁 최고위원도 처음에는 탄핵이 되면 자기가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상황이 바뀌었다고까지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비대위 체제로는 가지 않을 거다. 그런데 저건 의외인데요. 저렇게 빠르게 나온다는 것이 좀 시간을 두고봐야 한다는 말 속에서 함축하고 있는 게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게 됩니다.

[앵커]
만약에 이렇게 한동훈 지도부 체제가 무너지게 되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게 된다면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이냐.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앞으로의 정치적인 입지랄까요, 이런 건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최진]
지금 한동훈 대표 체제가 그대로 가려고 했는데 외부, 친윤계라든지 이쪽으로 해서 타의에 의해서 그만 둘 경우에는 이후에 구성되는 비대위 체제는 당연히 친윤계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죠. 그러면 완전히 친윤계가 당을 장악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이제 한동훈 입장에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부에서 친한계를 똘똘 뭉쳐서 내부 투쟁을 하는 거고 아니면 흔히 일각에 나왔던 분당, 탈당. 그래서 새로운 제3세력을 모아서 차기에 도모하는 건데. 이 후자의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봅니다. 이미 밖으로 뛰쳐나간 소수 정당이 최근 들어서 승리한 경우 없는기 때문에 탈당, 분당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매우 낮다고 보고 그렇다면 이제 내부 투쟁인데요. 저렇게 타의에 의해서 그만두게 되면 내부 투쟁의 강도가 훨씬 세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소수지만 한동훈 대표가 최소지만 여야 통틀어서 차기 대권주자 2위 아닙니까? 그리고 여권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의 1위 대권 주자란 말입니다. 그러면 주자를 주저앉힐 것인지. 그런데 어제인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친윤계에서는 한동훈 체제가 붕괴되면 한동훈을 대체할 수 있는 차기 대권주자, 간판얼굴을 내부적으로 조만간 물색하고 있다, 이런 게 친한계 핵심에서 얘기하더라고요. 뜨는 시점은 조금 더 인터벌을 잡더라고요, 몇 달 두고. 그래서 한동훈 체제 없앤 다음에 친윤이 완벽하게 장악을 하게 되면 이후에 대통령의 국정의 직무정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한덕수 대행의 여러 가지 국정운영 이런 부분들을 전부 친윤계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겠죠. 모든 정국의 구도를. 그러면 당도 장악하고 정부도 장악하고 차기 대권주자도 주도적으로 하겠다라는 친윤계의 의도와 행동이 바로 본격적으로 개시되지 않겠는가.

[앵커]
생각보다 지금 탄핵한 가결 이후 국민의힘에서 뭔가 발빠른 조치가 나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이 상황에서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어떤 것들이 좀 있을까요, 교수님?

[김형준]
가장 큰 건 역시 최고위원들이 어떤 행동들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왜냐하면 지금 당헌당규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땠냐면 홍준표 대표 체제가 무너질 때 그때는 집단지도체제였었는데 디도스 사건 이후 2011년도 얘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10월에. 그때 유승민, 원희룡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 분 더 있었는데 그 3명이 그냥 사퇴를 해버리니까 체제가 무너졌거든요, 자동. 원희룡. 그러니까 세 사람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는 부분들. 그런데 지금 또 당분간은 비대위 체제로 간다 하더라도 비대위 대행이 누구냐? 원내대표예요. 원내대표가 비대위 대행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제가 볼 때는 진종오 최고나 아니면 장동혁 최고가 쉽게 결정 내리지는 않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예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 내부의 균열이 굉장히 심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전철을 또 밟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가결되더라도 하나로 똘똘 뭉칠 것이다, 이런 예상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그러니까 그 부분이 지금 상황과 너무 다른 거죠. 왜냐하면 당대표가 당론을 무시하고 결국은 탄핵에 찬성한다는 걸 공개적으로 얘기하면서 내홍이 굉장히 깊어진 거거든요. 아마도 표결 이전에 긴급의총에서 상당히 격앙된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와중 속에서 만약에 장동혁 또는 진종오 최고위원이 이 상황 속에서 내가 이 최고위원직을 맡아야 되느냐라고 하는 회의감이 순간적으로 들었을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보면 질서 있는 퇴진이 아니라 질서 있는 수습을 해야죠. 지금 국민의힘이. 여기에서 이런 식으로 분열하고 더 나아간다고 하면 결국은 대한민국의 보수는 미래가 없다라는 걸 다시 한 번. 지금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에서 또다시 분열이 된다고 하고 갈등이 고착화된다고 하면 아마 보수는 영원히 권력을 못 잡을 수도 있다고 하는 위기감이 나오게 되면 또 나름대로 정치라는 건 끊임없이 변화와 더불어서 새로운 걸 찾아가는 과정이니까 좀 더 지켜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최진]
한동훈 대표가 당심하고 민심을 어느 정도 잡느냐가 본인의 정치생명과 직결되는데. 당에서 한동훈 대표와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들. 말하자면 비윤, 반윤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안철수, 유승민 그리고 조경태, 김태호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취약하죠, 당내 기반이. 그러면 믿을 건 민심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지지율. 바로 어떻게 보면 민심을 믿고 탄핵에 찬성하고 그래왔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런데 최근 들어 본인의 차기 지지율도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심도 민심도 상당히 여의치 않은 상태다. 어떻게 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런 부분들을 상당히 포위해나갔던 한동훈이 역풍을 당하는 그런 상태거든요. 그래서 탄핵에는 성공했지만 상당히 오히려 역으로 어려운 상태입니다. 부메랑을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가 한동훈의 위기이자 기회라고 봅니다, 본인이. 이때 본인이 말씀드렸던 정치력, 친화력을 잘 발휘해서 당내 화합의 물꼬를 트고 또 국민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면 본인이 활로를 열어나가겠지만 과거처럼 별로 달라지지 않는 한동훈의 리더십을 보여줄 경우에는 점점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까 원장님께서 오늘 표결 결과를 보시고 20명이 굉장히 의미있는 숫자라고 얘기해 주셨고 오늘 찬성표를 보낸 국민의힘 의원 12명, 무효표 3표, 기권 8표 합쳐서 23표가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최진]
상당히 의미있는데 최고위원 친한계 의원 두 명이 돌연 사퇴의사를 표명해버렸단 말입니다.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오늘 찬성 또는 무효, 기권을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금 바로 이렇게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 혹은 이제 바로 자동적으로 만약에 비대위 체제로 넘어간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부분도 좀 궁금해지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스스로가 말이죠.

[앵커]
나머지 이 표를 던졌던 국민의힘 의원들 얘기하는 겁니다.

[최진]
이 사람들을 똘똘 뭉치는 게 일단은 중요한 1차적인 관점이고 똘똘 뭉치는 과정에서 친윤과 거리를 두거나 갈등하고 대립적이지 말고 소통을 계속 끊임없이 하면서 화해를 모색해야 되는 거죠. 그리고 최고위원 2명을 어떤 형태로든지 안고 가야지 저렇게 사퇴를 일방적으로 선언해버리면...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 중에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서가 대통령 관저로 지금 이송이 되는 그런 과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의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시고요. 소추의결서가 송달이 되면 그 순간부터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됩니다.

[앵커]
앞서 헌재에 의결서가 전달됐다는 속보는 전해 드린 바 있고요. 지금은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 관저로 전달되는 그 과정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앞서 헌법재판소에는 탄핵소추안 의결서가 전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지금 대통령 관저에 의결서가 도착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김민기]
국민, 국회의 무거운 뜻을 받아서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갖고 지금 대통령실에 전달하러 왔습니다.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시죠.

[앵커]
국민의 국회의 무거운 뜻을 받아서 의결서를 잘 전달하겠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는데요. 이렇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 관저에 전달되는 즉시 대통령의 권한행사가 정지됩니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고요. 직무가 정지되더라도 대통령 신분은 유지가 됩니다. 한남동 관저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고 월급과 관용차, 경호 등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유지됩니다.

[앵커]
아까 국회에서 탄핵안 의결이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각에 가결됐고요. 지금 2시간 남짓 지난 상황에서 의결서가 전달됐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질문 정도만 드리고 보내드려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상황이 지금 국민의힘 이야기도 계속 들려오고요. 아까 교수님께서는 탄핵 상황에 대해서 가장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 문제들이 조금 수면 위로 계속해서 드러날 가능성이 보이는데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준]
지난 2016년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상황과 저는 유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다만 어떻게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해서 이 문제를 풀어갈 거냐고 하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이제 탄핵은 됐고 우리가 지난 2016년도 당시 선거에서 김대중이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가 79석밖에 못 가져갔어요. 그런데도 2007년도 대통령선거 때 승리했으니까 우리가 80석 가지고도 갈 수 있다는 그러한 분위기가 또 굉장히 팽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시 김대중 모델로 가자. 그러니까 친한 세력들 나가려면 나가고 버티려면 버텨봐라. 우리가 80석 가지고 정권창출하겠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해서 지배하면 제가 볼 때는... 97년입니다, 죄송합니다. 97년도 상황 때. 그래서 그런 부분이 계속해서 충돌하게 된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도 상당히 나름대로 갈등이 고착화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앞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 관저로 도착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확인해 보니까 용산 대통령실 서문 쪽의 상황을 함께 좀 보셨습니다. 정정해 드리고요.

지금까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앞으로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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