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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윤대통령 "잠시 멈추지만 포기 않겠다…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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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잠시 멈추지만 포기 않겠다…최선 다할 것"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남동 관저에서 촬영한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서인데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을 때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무너져 있었다"면서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며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에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정 안정화를 위해 본격 나섰다고요?

[기자]

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탄핵안 의결 직후 국민 불안이 없도록 하라며 공직사회에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에게는 각각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이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게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의 소통채널을 유지하라며, 우리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에 변함을 없다는 점을 알리라고 했습니다.

또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는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라며, 기업과 민생 경제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치안 질서 확립과 비상 진료체계 유지, 재난 대응 체계 유지 등도 유관 부처에 각각 당부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14일)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와 안보, 사회 등 분야별 현안을 점검합니다.

이 자리에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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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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