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공직자 직무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 기강 확립"
최민호 "헌재 탄핵 심리 하는 동안, 다소 간 혼란도 예상"
김태흠 "도민 안정에 최우선 두고, 도정 차질 없이 수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긴급 회의를 마친 뒤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06.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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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곽상훈 유효상 송승화 기자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가결 14일 국민의힘 소속인 대전, 세종시장과 충남도지사 3명이 각자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성명문을 통해 "국가적 어려움이 지역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엄중한 시기에 대전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모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비리 행위 엄단 등을 통해 조직 내부 혼란을 방지하고 복무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국가산단 등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들은 정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일부 기업 투자를 둘러싼 우려가 있지만, 시의 투자 및 기업 경영 여건은 매우 안정적이고 양호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경제 분야는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우리나라는 수십 년 간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사태도 헌법과 법치의 원칙에 따라 차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탄핵 소추안을 가결 직후 담화문을 통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리를 하는 동안 다소 간 혼란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도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뒤로하고 단합된 세상으로 나아가는 진통이 될 것이다"며 "저와 우리시 공직자들도 이 점을 깊이 되새기고, 공백 없는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역의 안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우리시 직원 모두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다"며 "시민께서도 동요하지 마시고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담한 심정이며 마음이 무겁다"며 "도지사로서 도민들의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도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도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14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서 윤 대통령 직무가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국회법 제134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법제사법위원장에게, 등본을 헌법재판소와 피소추자 및 소속기관장에게 송달한다. 피소추자의 권한 행사는 소추의결서가 송달된 시점에 정지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헌법상 '국가 원수의 지위'와 '행정부 수반의 지위'를 일시적으로 상실했다.
다만 대통령 신분은 유지된다. 경호와 의전은 그대로 유지되고, 관용차량과 전용기도 이용할 수 있다. 업무추진비 성격의 일부 급여를 제외한 보수도 종전처럼 지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yreporter@newsis.com,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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