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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尹탄핵안' 가결…권성동 "권한대행 체제 출범, 민주당 국정 마비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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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면담한 뒤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2024.1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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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남발하는 등 국정을 마비시키는 일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로서 탄핵(소추안 가결)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찬성 국민이나 반대 국민이나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며 "다만 방법이 다를 뿐이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지금부터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헌법과 법률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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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나와 의원총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1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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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의원 2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85명, 기권은 3표, 무효는 8표였다. 탄핵소추안이 의결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장동혁·김민전·인요한·진종오·김재원 등 선출직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이 동반 사퇴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한 대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 때와 마찬가지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차기 지도부 체제 구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먼저 당 지도부 총사퇴 결의가 있었다"며 "(체제에 대해서는) 다음주 월요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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