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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금새록을 위해 김혜은의 돈을 박인환과 김영옥의 침대 밑에 돌려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3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주(김정현)의 볼에 입을 맞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이만득(박인환)이 돈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자책했다. 서강주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고, 울고 있는 이다림을 찾았다.

이다림은 "할머니, 엄마도 돈이 없어진 거 알고 할아버지처럼 되면 어떻게 해? 다 나 때문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내 눈 때문에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으악산에서 돈 훔쳐 온 거잖아. 강주야 나 어떡해. 나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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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강주는 백지연(김혜은)의 땅에 묻은 돈을 파내 이만득과 안길례(김영옥)의 침대 밑에 돈을 넣어놨다. 이를 안 이다림은 집으로 달려가 돈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옥상에서 기다리는 서강주를 만났다.

이다림은 "왜 그랬어. 너네 엄마 돈이잖아. 어쩌려고"라며 탄식했고, 서강주는 "야. 침대 밑에 돈 없는 거 보고 너네 할아버지 돌아가실 판인데 너네 할머니, 너네 엄마까지 나 너무 겁나. 사람이 죽을 거 같은데. 돌아가시면 진짜 어떻게 해? 그럼 경찰에 들켜서 감방 가시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 아니야?"라며 밝혔다.

서강주는 "돈을 여기 두면 경찰에 할머니, 할머니 잡혀가는 증거가 되지만 돈이 여기 없으면 그냥 다 돌아가실 판이야, 지금 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잘못 되면 너도 못 살아, 이다림. 어차피 엄마 땅에 묻어놓을 거 사람 살리는 데 두자 작정한 거야"라며 전했다.

이다림은 "할아버지 돈 있는 거 알고 괜찮아지셨어. 엄마 하고 할머니가 침대 밑에 돈 있는 거 확인하고 가서 할아버지한테 착각한 거라고 하니까 기운 차리고 엄청 좋아하셨어"라며 끌어안았고, 서강주의 볼에 입을 맞췄다.

서강주는 "말로 해, 말로"라며 당황했고, 이다림은 "고맙단 말이 염치없어서 안 나와"라며 털어놨다. 서강주는 "염치 얼마나 없는데"라며 질문했고, 이다림은 "많이 없어"라며 미안해했다. 서강주는 "그럼 여기다 해도 되겠네. 너 염치 많이 없잖아, 지금"라며 입술을 내밀었고, 이다림은 "염치가 없지 반한 거 아니야"라며 거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