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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오세훈 “사회·경제 안정 위해 헌재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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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대비 시민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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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탄핵심판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애초 탄핵에 반대하다가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7시52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판단기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당은 이 일로 분열하지 말고 다시 뭉쳐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급한 일은 ‘사회·경제적 안정’”이라며 “지난 며칠간 국내·외 경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분들의 말씀을 경청해 왔는데, 그분들의 요청은 절실했다”고 말했다. 그들의 요청은 “정부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해 헌재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넘어서 서민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거국적 협력과 위기 극복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항상 모든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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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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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12일 오 시장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오다가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탄핵안 표결 관련 집회의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교통, 인파 관리, 편의시설 등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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