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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다리미패밀리'금새록, 김정현에게 볼키스 "고맙단 말 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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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다리미 패밀리' 14일 방송

뉴스1

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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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볼에 키스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주(김정현 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의 할아버지 이만득(박인환 분)은 돈이 사라졌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이만득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자 이다림을 비롯한 이다림의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다림은 서강주를 붙잡고 오열하며 "할머니, 엄마도 돈이 없어진 걸 알고 할아버지처럼 되면 어떡해, 다 나 때문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서강주는 "강주야, 나 어떡해"라고 말하는 이다림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도 이내 이만득은 정신을 차렸다. 의사는 절대안정을 당부하며 고비는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만득은 깨어나자마자 오열하며 "침대 밑에 돈이 싹 다 없어, 누가 싹 다 가져갔어. 우리 이제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림이 병원에 도착하자 고봉희(박지영 분)와 안길례(김영옥 분)는 침대 밑 돈을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만득은 이다림에게 "너희들한테 짐만 되고, 차라리 그냥 죽었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자책했다. 이다림은 이만득을 향해 "고마워, 할아버지"라고 말했고 이만득은 "나한테 왜 고마워해, 네 엄마한테 고마워해야지"라고 말했다.

안길례와 고봉희는 집에 오자마자 침대 밑을 확인했지만 돈이 그대로 있었다. 고봉희는 이만득의 말을 믿지 않고 "입원하신 김에 치매 검사도 받아보자"라고 말했고 이만득에게 돈이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고 현금 얼마를 챙겼다. 이만득은 사진과 돈을 보더니 이상하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내가 분명히 봤는데, 내가 헛것을 봤단 말이야"라고 안심했다.

이다림은 문밖에 숨어 세 사람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며 서강주에게 전화했다. 사실 서강주는 지난 밤 이다림의 말을 듣고 묻었던 돈을 다시 꺼내서 침대 밑에 가져다 놓았던 것이다. 이다림 또한 집에 와 침대 밑에 다시 돌아온 돈을 확인하고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옥상에 누워있는 서강주를 찾아와 "왜 그랬어, 너네 엄마 돈이잖아"라고 말했고, 서강주는 "침대 밑에 돈 없는 거 보고 돌아가실 판인데 너무 겁 나. 어차피 엄마 땅에 묻어놓을 거, 사람 살리는 데 투자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다림은 서강주를 와락 껴안으며 "할아버지 돈 돌아온 거 보고 기운 차리고 엄청 좋아하셨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림은 다행이라고 말하는 서강주의 볼에 뽀뽀를 했다. 이다림은 "고맙단 말이 염치없어서 안 나와"라고 말했고 서강주는 입술을 가리키며 "그럼 여기다 해도 되겠네, 너 염치 많이 없잖아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다림은 "염치가 없지, 반한 건 아니야"라고 거절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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