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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쏟아지는 의혹들 해명 못한 '윤 담화'...여당 설득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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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2차 탄핵표결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담화 이후 부정적 의견이 더 커지면서 여당 내 찬성하는 의원이 계속 늘어 결국 탄핵안 가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29분간에 걸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거대 야당의 탄핵 남발에 따른 국정 마비와 입법독재에 따른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 위협, 불법선거 의혹 등을 국헌 문란 행위로 규정하며 비상계엄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계엄에 가담한 사람들의 계속된 폭로와 계엄 선포의 위법성과 위헌논란에 결정적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의 탄핵 찬성 수는 계속 늘었고, 가결에 필요한 최소 숫자인 8명을 넘어 12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반대 당론을 유지했지만 표결에 참석하는 등 1차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종오 / 국민의힘 의원 :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여당의 외면을 받은 윤 대통령은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힌 자신의 말처럼 이제 대통령직의 운명을 가를 헌재의 탄핵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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