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양지은, 지난 8월 세상 떠난 아버지 언급

양지은이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의 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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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지은은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를 언급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이찬원은 "양지은씨에게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양지은은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녹음 중에 아버지 건강이 악화돼서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게 됐다. 그때 힘들긴 하더라"고 말했다.

과거 그는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양지은은 "'조금 더 오래 사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지은이 덕에 10여년을 더 연장해 산 거니 선물받은 인생이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유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지은은 "아버지의 유언이 있었다. '잔치처럼 보내달라'고 하셨다. 정말 장례식장이 웃고 떠들고 울기도 하는 잔치 같았다. 잔치처럼 보내드리고 왔다"고 밝히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