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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41세11개월27일 최고령 품격…“이대호를 이겼다” 너스레, “나라가 많이 힘든데” 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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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분 KIA 최형우가 상을 수상,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2.1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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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분 KIA 최형우가 상을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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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동, 한용섭 기자] 불혹을 넘어섰기에 가능한 여유가 있으면서도 묵직할 때는 진중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41)는 골든글러브에서도 최고령 기록을 남겼다.

최형우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유효표 288표 가운데 137표(득표율 47.6%)를 얻었다. KT 강백호(91표, 31.6%), 두산 김재환(60표, 20.8%)을 따돌리고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최형우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올해 맹활약했다.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67득점 OPS .860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며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 최형우는 2011년, 2013~2014년, 2016~2017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020년 지명타자에 이어 올해 또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수상소감으로 "올해 정말 완벽했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는데, 말그대로였다. K팀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최형우는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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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거머쥔 KIA 최형우가 소감을 전한 뒤 미소짓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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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형우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22시즌 지명타자 부문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의 40세 5개월 18일이었다. 이날 최형우가 40세 11개월 27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최고령 수상 의미를 묻자, 최형우는 “누군가는 다시 깨트리겠지만, 그래도 내가 (이)대호 형 걸 깼다는 정도. 내가 이대호를 이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나이로 이겼다’는 취재진의 말에 “뭐든 이기면 어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골든글러브 뿐만 아니라 최형우는 올해 각종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고령 야수 출장과 함께 최고령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 최형우는 올해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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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분 KIA 최형우가 상을 수상,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2.1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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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계약 마지막 해다. KIA는 올해 1월 최형우와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을 보태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옵션을 달성해 내년 계약은 자동 연장된다.

몇 년 더 뛸 계획은 없을까. 최형우는 “아니요. 없다. 일단은 내년이 마지막이다. 항상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솔직히 이제 야구에 크게 아쉬움이 없다. 그렇다고 야구를 열심히 안 한다 이게 아니고, 어느 정도 만족을 한다. 몇 년 됐다. 내가 살아온 야구 인생을 참 좋아한다. 만족하고, 앞으로는 계속 즐기면서 하고 있다. 매년 매년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안 되면 그만하고 잘 되면 계속하는 식이다. 일단 또 내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내년 1월 3일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난다. 최형우는 “지금도 운동은 하고 있다. 나이가 드니까 오래 쉬면 안 된다. 오래 쉬면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계속 해놔야 유지가 되더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형우는 수상 소감 중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많이 힘든데, 그래도 우리 야구팬들은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최근 큰 혼란에 빠진 시국에 관해 언급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최형우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수상 소감'의 의미를 묻자 "많은 고민을 좀 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금) 우리나라가 좀 힘드니까, 다들 야구 보시고 힘내자는 느낌으로 말씀드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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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2024년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들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거머쥔 KIA 최형우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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