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탄핵소추 가결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헌법의 평화적 절차를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언론 브리핑 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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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 동맹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무부 매튜 밀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 민주적 절차, 법치주의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다"면서 "최근 몇 년간 동맹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상호 이익과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에 대해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NSC는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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