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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트럼프 취임 때마다 탄핵정국...경제 난맥상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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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2기 취임 직전에 한국의 탄핵 정국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리더십 공백 속에 정상 외교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보편 관세 등 두 나라 사이의 주요 경제 이슈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취임식에 초청하며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많은 사람을 초대했고 모두 수락했습니다. (시 주석도 포함인가요?) 말할 수 없지만 좋은 관계입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트럼프와 만나 국제통화기금과의 협상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상들과의 개인적 유대 관계를 중시하는 트럼프의 특성상 한국의 리더십 공백은 뼈아픈 상황.

공교롭게도 취임 때마다 한국의 탄핵 정국을 맞이한 트럼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때 황교안 권한 대행과 통화는 3번 했지만 정상회담을 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야 정상회담이 성사됐는데, 트럼프 취임 이후 5개월 만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당일 전 세계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일괄적으로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역대 최대 수준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인 한국도 표적이 될 가능성이 커 정상 외교 복원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

트럼프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과 반도체 투자 보조금 등도 손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정부는 한덕수 권한 대행을 앞세운 정상 외교를 검토 중입니다.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 대사를 지낸 한 권한대행이 '임시직' 한계를 넘어 한미 간 경제 난맥상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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