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가 1438.9원으로 마쳐
5거래일째 정규장 종가 143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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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9시~오후3시30분)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438.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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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44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9시~오후3시30분)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438.9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 연고점인 1437원(12월9일)을 6거래일 만에 경신한 셈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7.0원으로 출발해 한때 1439.2원까지 올랐다.
탄핵안 가결에도 원·달러 환율은 정규장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1430원대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에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6.97을 기록 중이다.
내년 1분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안 가결 등에 따른 한국의 정치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1분기 말로 갈수록 질서 있는 정국 불안 해소와 함께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이후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예상 경로 등을 반영해 조정하면서도 상고하저 방향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외환위기는 외채를 갚지 못해 발생하는 위기"라며 "외환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환율이 올라갔을 뿐이지 차입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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