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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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장관을 최근 비공개 조사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4개월 만에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을 맡았다. 1년간 약 1억원을 받았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의 100% 자회사지만, 국토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하고 있어 통상적으로 국토부가 추천하는 통상 물류 정책 경험자가 상근고문으로 갔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방송 작가 출신으로 해당 분야 경험이 없다.
검찰은 당시 국토부 장관이었던 김 전 장관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이 전 사무부총장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2명을 취업시키려고 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이 선거에서 떨어진 뒤 노 전 실장을 만났고, 만남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7월에는 김 전 장관과 노 전 실장의 주거지와 국토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10월에는 김 전 장관의 전직 보좌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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