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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체급 하나로 1티어 된 '갸라도스ex' 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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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컴퍼니 '포켓몬 카드게임 포켓' 신규 확장팩 '환상이 있는 섬'에서 등장한 카드 중 주가가 급격하게 우상향 중인 포켓몬이 있다. 주인공은 '갸라도스ex'로 1티어 '뮤츠ex'와 '피카츄ex' 양강 체재를 무너뜨리고 삼국시대를 열었다.

    전 확장팩 '최강의 유전자' 환경에서는 거의 모든 대회 쉐어의 6할을 뮤츠ex와 피카츄ex가 차지했다. 하지만 환상이 있는 섬 출시 후 피카츄ex가 '마샤도' 등 여러 카드에 카운터를 맞고 비중이 많이 감소했다. 그 자리를 갸라도스ex가 꿰차며 현재 세 덱이 각각 20%씩 점유하고 있다.

    최근 200명 이상의 여러 온라인 대회에서 갸라도스ex가 다수 입상 중이다. 덱 운영 방식도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프리저ex' 덱 만큼 운적 요소에 따른 고저차가 심하지도 않다. 일정 이상의 파워를 꾸준히 내 대회 플랫폼에 어울리는 덱 타입인 덕분이다.

    랜덤매치 및 각종 이벤트 대전에서도 좋다. 뮤츠ex나 '리자몽ex'보다 조금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1진화이기 때문에 말림 요소가 적다. 물 타입 약점을 찌르는 피카츄ex를 상대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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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중한 체급 하나로 환경권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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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 180 라인은 갸라도스ex를 제외하면 모두 2진화 포켓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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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라도스ex가 일약에 1티어 덱으로 떠오를 수 있던 이유는 카드의 기본 스펙이 매우 출중한 덕분이다. 얼핏 봐서는 그저 그런 카드로 보일 수 있지만, 체급 하나만으로도 기존의 강력한 덱을 상대할 수 있다.

    먼저 체력이다. 현재 출시된 카드 중 HP 180 이상인 포켓몬은 모두 2진화 카드다. 하지만 갸라도스 ex는 1진화임에도 180이란 높은 내구를 보유했다. 이는 피카츄ex에게 약점을 찔려도 쓰러지지 않는 수치다.

    기술 위력도 상당히 높다. 에너지 4개라는 많은 발동 비용이 요구되지만, 140 대미지라는 준수한 위력을 보유했다. 더군다나 필드에 있는 에너지 중 하나를 무작위로 트레쉬하는 능력도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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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 대미지 이상의 고화력 기술은 대부분 코인토스의 불확실성이나 코스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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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츠ex의 '사이코 드라이브' 보다 10이 낮고, '리자몽ex'가 가진 '홍련의 바람'보다 60이 적다. 하지만 두 기술과 달리 사용 코스트로 자신의 에너지를 트래쉬하지 않는다. 리자몽ex는 턴 소요가 긴 2진화 포켓몬이기도 하다.

    운적 요소긴하나, 기술의 효과로 상대 에너지를 트래쉬하게 되면 상대 플랜을 망가뜨릴 수 있다. 고위력 기술의 반동으로 에너지를 트래쉬할 경우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자신의 에너지를 뗀다고 해도 하나뿐이니 금방 요구치를 충족할 수 있다.

    이는 안정성과도 연결된다. 고위력의 기술을 매턴 안정적으로 낸다. 여러 장의 에너지를 트래쉬하지 않고, 대미지의 상한이 코인 토스로 결정되지도 않는다. 최초 에너지 요구치만 채우면 뮤츠ex처럼 '가디안'과 같은 도우미가 필요하지도 않다.

    ■ 이슬과 크리만, 덱에 안정성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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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과 크리만은 턴 가속 및 초반 버티기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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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라도스ex는 1진화 포켓몬이기에 2진화 덱에 비하면 요구패가 적고, 패말림이 덜하다. 하지만 기술의 발동 비용이 에너지 4개라서 공격하기까지 많은 턴이 필요하다. 이 턴을 스킵하거나, 안정적으로 받아넘길 수 있는 카드가 함께 쓰인다.

    물 타입 덱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서포트 카드 '이슬'은 갸라도스ex의 훌륭한 부스팅 수단이다. 이슬은 코인토스를 던져 앞면이 나온 수만큼 기본 물 에너지를 붙이는 효과를 지녔다. 뒷면이 나올 때까지 던진다.

    최소 1장의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50% 확률'이라는 불안정성이 있는 카드지만, 고점은 매우 뛰어나다. 에너지 1개가 곧 하나의 턴인 만큼 1개만 붙어도 충분히 강력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이슬의 실패가 '프리져ex' 덱 만큼 뼈아프게 다가오는 것도 아니다. 환상이 있는 섬에서 새로 등장한 '크리만'이라는 포켓몬 덕분이다. 특성 '까칠한피부'로 상대 배틀필드의 포켓몬으로부터 기술 대미지를 받으면 기술을 사용한 포켓몬에게 20 대미지를 준다.

    대미지 누적과 더불어 상대의 '초련'을 케어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크리만은 갸라도스ex의 기술 발동 비용을 충족하기까지 최소한의 점수만을 내주는 탱커 역할을 수행한다. 후퇴 비용은 에너지 2개로 무겁지만, '리프'의 등장으로 부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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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굴닌자, 갸라도스ex의 환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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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라도스ex와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 포켓몬은 '개굴닌자'다. 2진화 포켓몬으로 움직이기까지 최소 2턴이 든다. 하지만 특성으로 배틀필드에 등장하지 않고도 상대에게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타점 보조 요원으로 맹활약한다.

    개굴닌자의 최대 장점은 에너지가 필요없다는 점이다. 특성 '물수리검'은 별다른 비용 없이 상대 벤치와 배틀필드에 있는 포켓몬 1마리에게 20 대미지를 준다. 개굴닌자의 특성이 있으면 HP 180의 고내구 포켓몬도 기술 1번만 사용해도 쓰러트릴 수 있다.

    자신의 턴 물수리검으로 20대미지, 갸라도스ex로 140 대미지를 넣으면 총 160대미지다. 돌아오는 턴 다시 한 번 물수리검을 사용하면 딱 180 대미지다. 배틀 포켓몬이 기절하면 벤치 포켓몬이 나오기에 갸라도스ex의 140 대미지를 온전히 누적시킨다.

    최근 온라인 대회에서 입상한 갸라도스ex 덱 레시피 대부분이 개굴닌자를 파트너로 사용했다. 개굴닌자는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갸라도스ex에 에너지를 붙이는데 집중할 수 있다. 약한 초반은 크리만으로 넘긴다.

    간혹 '샤미드'와 '프리져ex'를 함께 사용하는 구축이 보이기도 한다. 샤미드로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분배할 수 있다곤 하나, 갸라도스ex와 프리저ex 모두 발동 비용이 높은 편이라 이슬이 대박 나지 않으면 말림이 심하다는 단점이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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