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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변동성 큰 만큼 장기투자 필요…100만달러 갈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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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 인터뷰


매일경제

백훈종 스매시파이가 최근 매경닷컴과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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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큰 건 사실이고, 변동성만 보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봐선 안 되고 5~10년 장기투자가 필요합니다.”

최근 매경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가진 백훈종(사진) 스매시파이 대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거래소가 아닌 자신의 개인 지갑에 보관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일종의 ‘금고’ 역할을 하면서 매수를 안내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라고 표현할 정도다. 가령 목돈이 필요할 때면 비트코인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등 생활의 기준이 비트코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업들이 매수에 적극적인 상황이어서다. 이에 내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좋을 것이며 장기투자 하기에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의 지난 10년간 추세를 보면 거의 100퍼센트 완벽하게 우상향 했다”며 “항상 신고점을 형성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트코인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만약 진짜 거품이었다면 지난 15년간 이미 (거품이) 사그라져야 했는데, 사실상 4년 주기마다 계속해서 신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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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훈종 스매시파이가 최근 매경닷컴과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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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를 넘은 점도 호재로 봤다. 그는 “그동안 계속 전고점을 뚫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는 잘 못 넘었다”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긴 만큼 100만달러도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0대 시니어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주의도 당부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 중 액수 기준으로 보면 80%는 시니어다”며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과 선물·옵션 가입은 주의를 당부했다. 백 대표는 “누군가 얼마까지 수익을 보장한다거나 투자·코인투자리딩방을 비롯해 텔레그램에서 매매법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은 조심해야 한다”며 “선물·옵션은 절대 가입하지 말고 순수하게 적립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니어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선 “대체 자산이 없기 때문”이라며 “부동산에 재산이 많이 쏠려 있는데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트코인 관련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 만큼 내용을 숙지한 뒤 투자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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