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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중국 시진핑 반부패 캠페인 속 218개 특수 유치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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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패 척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에 200개가 넘는 특수 구금시설인 '유치소'를 운영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2018년 9월 낙마한 야오강 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의 재판이 열리고 있는 모습.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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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패 척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에 200개가 넘는 특수 구금시설인 '유치소'를 운영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CNN는 중국 입찰 공고와 기타 정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 달까지 중국 전역에 218개 구금시설이 신설되거나 개조됐다고 전했다.

CNN은 또 "많은 지방 정부가 입찰 공고를 온라인에 게시하지 않거나 입찰이 종료된 후 삭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구금시설은 경비원이 배치돼 있고, 구금자는 변호사나 가족을 만나지 않고 최대 6개월 동안 구금될 수 있다.

당원뿐만 아니라 공립학교, 병원, 스포츠 조직, 문화 기관, 국유 기업 등의 관리자까지 모든 사람을 특수 시설의 구금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반부패 사정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에서 조사를 받은 고위 관료의 숫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 주석의 반부패 캠페인으로 인해 올해 중국에서 조사를 받은 부부장(차관)급 이상 고위 간부가 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부패 관련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고위 관료가 지난해 4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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