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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민주 "무안공항 참사 수습 우선"…대책위 구성해 지원·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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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최고위서 결정…무안으로 출발 저녁 현장 회의 개최

상황본부 무안 설치…"정부 중심 수습…정치권, 정부 지원 역할"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이 대표, 한준호 최고위원. 2024.12.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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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습 지원에 나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명복을 빈다"며 "부상자분들은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책위 위원장은 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철현 최고위원이 맡는다. 대책위 아래에는 상황본부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등 3개 조직을 설치한다. 상황본부장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사고수습지원단장은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유족지원단장은 무안을 지역구로 둔 서삼석 의원이 각각 맡는다.

민주당은 상황본부를 무안에 있는 전남도당 사무실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무안으로 출발해 저녁쯤 현장 회의를 개최하고 30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당분간 무안에 머물며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모든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든 정당이든 사고 수습을 중심으로 두고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쟁을 하지 말자는 표현 자체가 정쟁이 될 수 있다"며 "이럴 땐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을 위한 여야 소통 가능성에 관해선 "여야 소통보다는 정부가 중심이 돼 상황을 수습하고 정치권은 정부를 도와주고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안질의 등 관련 상임위원회 대응에 관해서도 "우전 사고를 수습해야 한다"며 "그 이후 사고 원인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선 결정된 것이 없다. 뒤에 논의할 과제로 둬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재난 수습을 총괄하는 국무총리 및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행 체제인 것에 관해선 "대한민국이 쌓아온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은 건재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리더십만 제대로 발휘된다면 충분히 (수습이) 가능하다고 본다. 대한민국 안전 관리에 대한 대응, 사고 수습에 대한 능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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