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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캐릭터 '세리넬'은 얼핏 보면 높은 치명타 피해 상승량으로 좋아보일 수 있지만 실제 적용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이에 PvP 혹은 불 속성 던전 및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공략하고 싶은 유저에게만 추천한다.

이것이 세리넬 첫인상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아니다. 출시 하루 만에 적용된 긴급 상향 패치가 세리넬의 평가를 확 뒤집었다. 최강 영웅 중 하나였던 소드 마스터를 훌쩍 뛰어넘는 효과로 인플레이션을 몰고 올 정도다. 무조건 뽑길 추천한다.

세리넬은 물 속성, 마법형 영웅이다. 본래 세리넬은 치명타 공격 효과로 성공 시 모든 아군의 악화 효과를 제거하고 액티브 스킬 효과로 모든 아군의 치명타 피해를 증가시키는 능력을 보유했다.

얼핏 보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치명타 피해 증가 효과가 툴팁의 수치만큼 온전히 적용되지 않고 아군의 모든 악화 효과 해제 또한 PvE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아니다. PvP와 불 속성 던전 정도에서만 사용할 만한 수준이라서 출시 당시 유저들에게 외면받았다.

- 출시 직후에는 부실한 성능으로 외면 받았던 세리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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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등급 영웅치곤 형편없는 성능을 엔씨도 인식했는지 긴급 상향 패치에 돌입했다. 패치에서는 세리넬의 치명타 공격에 명중 대상 최대 생명력의 지속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추가됐다. 이는 현재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소드 마스터와 동일한 능력이다.

해당 능력으로 세리넬의 평가는 급부상했다. 애초에 세리넬은 전설 등급인 만큼 영웅 등급인 소드 마스터와 기본 능력치 수치부터 큰 차이를 자랑한다. 스킬 계수도 마찬가지다. 소드 마스터 8성 스킬 계수가 세리넬의 1성 스킬 계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테스트 결과에서도 상향 패치의 효과가 그대로 검증됐다. 치명타 피해량 적용 알고리즘도 수정했는지 대미지 상승 폭이 한층 높아졌다. 7성 소드 마스터 조합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세리넬 명함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스테이지 클리어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안정성 차이도 두드러졌다. 소드 마스터는 근접 영웅이다. 고단계 스테이지나 던전을 공략할 때 자칫 잘못하면 다른 영웅에 휩쓸리거나 먼저 주시 대상으로 설정되면 허무하게 죽는다. 반면 세리넬은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기 때문에 소드 마스터의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 세리넬의 평가를 확 바꾼 긴급 상향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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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 효율은 어떨까. 치명타 공격의 지속 피해는 승급 시 0.1% 상승한다. 수치상으로는 평범한 상승치이지만 효과 자체가 좋기 때문에 승급 효율도 당연히 좋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엔씨가 초고스펙 유저들의 메리트를 높였다는 사실이다.

엔씨는 세리넬의 치명타 공격 효과 8~10레벨에서는 0.2%씩 상승하도록 변경했다. 승급 단계가 높아질수록 재화 소모량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에 대다수 유저가 전설 등급 영웅은 높은 승급을 지양하는 편이었다.

해당 패치로 초고스펙 기준에서는 돈을 쓸 만한 가치가 상승했다. 이는 초고스펙 유저들을 향한 엔씨의 방향성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추후 출시될 영웅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정리하자면 세리넬은 스테이지, 던전, PvP 어느 곳에서나 필수 영웅이다. 애로우 마스터, 커츠, 진 데스나이트, 성기사, 질리언(엑시드) 등의 영웅으로 구성됐던 기존 소드 마스터 조합에서 소드 마스터 대신 명함 세리넬만 넣어도 충분하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 픽업에서 아크 쉐도우를 능가하는 단테스, 소드 마스터를 능가하는 세리넬 등 기존 최강 영웅의 상위 호환 영웅을 계속 꺼내들고 있다. 다음 영웅은 소드 마스터와 함께 유저들의 필수 영웅으로 자리를 잡은 영웅 등급 애로우 마스터의 상위 호환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영웅 인플레이션도 우려된다.

리니지 IP 고유 네임드 영웅인 '드래곤 슬레이어'도 분명 유저들이 혹 할만한 능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며 적절한 픽업 라인업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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