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한국복합물류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사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이승학 부장검사 직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 전 비서실장을 지난달 31일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노영민 전 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물류 분야 전문성이 없는 이정근씨 등 정치권 인사 2명을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에 앉히기 위해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한국복합물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한국복합물류는 CJ가 100%지분을 갖고 있는 그룹 계열사지만 국토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하고 있어 통상 국토부가 추천하는 물류 정책 경험자가 상근고문으로 갔다. 이씨는 방송 작가 출신으로 해당 분야 경험이 없다. 그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 후 4개월만에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이 돼 1년간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선거에서 낙선한 후 노 전 실장을 만났고 만남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작년 7월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달에는 김 전 장관을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양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