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L 신규 시즌 녹서스로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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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업데이트는 많은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준다. 특히 시스템 추가는 처음에 낯설지만 익숙해질수록 새로운 목표와 재미를 제공한다. 1월 9일, 라이엇게임즈가 선보인 LoL 대형 업데이트 '녹서스로의 초대'도 시스템적인 변화가 많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요소 2가지를 고르라면 '무력행사' 시스템과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이다. 무력행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자 한다. 무력행사는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3가지 목표 중 2가지를 먼저 달성하면 플레이어가 구매하는 아이템인 '장화' 시리즈에 영구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LoL에서 이동 속도라는 스탯은 단순한 가치를 매기기 힘들 정도로 중요하다. 빠른 합류, 교전 내 움직임, 추격과 도주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는 스탯이다. 본인이 조종하는 챔피언이 직접적으로 강해지지는 않지만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능력치다.
이렇게 중요한 이동 속도 스탯을 제공해 주는 장화 아이템에 대대적인 개편이 일어난 만큼 그 효율을 분석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골드 가치부터 시작해 달성 조건, 게임 내 영향력, 효과까지 모두 보기 쉽게 정리해 봤다.
■ 무력행사가 왜 중요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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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패치가 바라는 방향과도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달성 조건 목록을 살펴보면 총 3가지로, 선취점 달성, 첫 포탑 파괴, 에픽 몬스터 3마리 우선 처치로 나뉜다. 여기서 선취점은 비교적 초반에 달성되는 조건이다.
이 조건으로 인해 초반 인베이드, 갱킹, 솔로 킬 가치가 급등했다. 선취점을 뺏긴 팀은 무력행사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선 첫 포탑 처치와 에픽 몬스터 3마리 우선 처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 반면에 선취점을 달성한 팀은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포기해도 달성 가능하다.
즉, 프로 레벨 게임만이 아닌 일반적인 게임 구간에서도 초반 게임 설계가 매우 중요해진다. 이전에는 선취점은 400골드와 함께 챔피언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팀적인 목표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더해진 셈이다.
거기에 첫 포탑 처치도 라인전 주도권과 로밍 타이밍에 크게 연관이 있는 요소다. 라인전 주도권을 가진 팀은 포탑 방패를 채굴함과 동시에 성장에서 우위를 갖는다. 만약 밀리고 있는 라인이 있어도 로밍 타이밍을 잘못 잡는다면 본인 라인에서도 걷잡을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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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탑 파괴는 포탑 방패를 다수 채굴했을 확률이 높고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파괴까지 성공했다면 무력행사 조건까지 달성된다. 단순히 '신발 업그레이드'라는 보상을 넘어 게임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조건들을 걸었다.
만약 선취점과 첫 포탑 처치를 양 팀이 하나씩 먼저 달성했다면 그다음으로는 에픽 몬스터 3마리 우선 처치가 남는다. 즉, 초반부 설계 이후 중반부 오브젝트 타이밍 힘싸움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공허 유충은 3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1마리로 취급되며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새로 등장한 아타칸과 기존 바론까지 모두 에픽 몬스터다. 즉, 이른 시점이라면 6유충과 드래곤 1마리로도 조건은 달성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대부분 게임에서 14분~20분 사이 구간이다. 만약 프로 레벨로 넘어간다면 훨씬 이른 시점에도 완료한다.
무력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라인전 주도권과 초중반 힘싸움에 있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것에 있다. 라인 클리어가 좋은 중후반 챔피언들로 시간을 벌면서 후반부 싸움을 하기엔 초중반 교전 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 즉, 높은 확률로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주도권'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 무력행사 달성하면 얼마나 강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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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행사를 달성하면 팀원 전체에게 '승리의 장화 업그레이드'가 적용된다. 2단계 신발을 구매하면 능력치가 소폭 상승하며 전설급 아이템을 2개 이상 구매한 경우 750골드를 통해 3단계 신발로 강화가 가능하다.
위 이미지를 보면 2단계 신발을 기준으로 얻는 능력치는 소폭이다. 단순 스탯을 골드 가치로 환산했을 때는 200골드가 넘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조건만 달성해도 상대팀보다 유리한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똑같은 가격으로 장화를 구매했는데도 스펙 차이가 발생한다.
자료에서 설명하는 스탯 골드 가치는 모두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들 수치로 정리했다. 예를 들어 공격 속도는 단검, 이동 속도는 장화가 기준이다. 스킬 가속의 경우 빛나는 티끌이 기준이지만 해당 아이템은 가성비가 많이 낮으니 모든 신발 스탯 가치는 참고용으로만 보기를 바란다.
다른 중요한 점은 3단계 신발 구매 여부다. 무력행사를 달성하지 못한 팀은 3단계 신발을 구매할 수 없다. 게임 후반부에 다다르면 밸류 싸움이 더 중요해진다. 극후반에 진입해 모두가 신발을 판매하고 전설급 아이템으로만 꽉 채우는 상황이 아니라면 항상 신발은 필수 아이템이다. 그런데 같은 아이템 칸 수를 활용하는데도 더욱 효율이 좋은 3단계 신발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다.
신발 업그레이드 자체는 750골드로 적당한 가격이다. 그러나 단순 골드 가치로는 환산할 수 없는 이동 속도 스탯과 강력한 변수를 가진 추가 효과들까지 고려한다면 750골드 이상 값어치임은 틀림 없다.
중요한 교전이나 최대한 강력하게 준비를 할 타이밍일 때 애매한 재료 아이템들을 구매하는 것보다 3단계 신발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효율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즉, 무력행사를 달성하면 반드시 상대팀보다 유리한 상황을 적은 골드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전 시즌에 비해 세심하게 초반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계속해서 굴리는 것이 무력행사 시스템이 의도하는 주요 목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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