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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금)

박나래 “집에 귀신 있어요…” 한강뷰 아파트 떠난 이유 뒤늦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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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뜯으니 한복 입은 할머니 사진 나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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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한남동 한강뷰 아파트에서 이태원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배우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귀신을 본 경험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준혁은 "어릴 때 어떤 집에서만 귀신을 진짜 많이 봤다"며 "어떤 여자가 청바지를 입고 흰 티 입고 앉아 있는데 얼굴이 없더라. 그때 조금 놀라웠던 게 어떤 여자를 찾는 전화가 계속 왔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 번은 초등학교 때인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소름이 확 돋았다"며 "천천히 돌아봤는데 귀신이라기보다 거지 같은 느낌, (얼굴에) 엄청 주름도 잡히고 지저분한 아저씨가 나를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귀신이라고 생각했다기보다 '도둑이 들었구나' 생각했다"면서 "별일 없길래 딱 나가봤더니 현관문이 잠겨져 있었다. 신기한 게 집안 사정이 진짜 안 좋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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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나래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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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박나래는 "나 지금 말고 전에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거기서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집이 되게 좋은 동네고 뷰도 정말 좋은데 대형 화분이 죽어 나갔다. 꽃 선물해준 선생님도 '햇빛도 이렇게 잘 드는데 왜 죽을까'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부턴가 집에서 잠을 자는데 (꿈에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벽지를 뜯었는데 거기서 한복을 입은 할머니 사진이 나왔다"며 "내가 너무 놀라서 '우리집에 귀신 있어요'하고 깼다"라고 회상했다.

박나래는 이후 자신이 알고 있는 무속인에게 꿈을 설명했다며 "보살 선생님이 밤에 오셨는데 '여기 너무 안 좋다', '나 토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이게 여기 왜 있어. 이걸 왜 여기다 뒀어'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봤더니 내가 예전에 '신박한 정리'라고 연예인들 집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노란색 무사 모자가 너무 예뻐서 가져왔다. 알고 보니 무사 모자가 아니고 무속인들이 작두 탈 때 쓰는 모자"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보살이) '신의 가물이 왜 일반인 집에 있냐. 이러니 집 기운이 안 좋은 거다' 라고 가져가서 버려주겠다고 했는데 기운이 너무 세서 안 된다고 버릴 수 없다"며 "이사갈 때 버려야지 하고 버렸는데 이삿짐 센터 아저씨가 다시 들고 온 거다. 그래서 보살 언니가 부적 쓰고 태웠다"고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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