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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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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의 러 석유 제재에 국제유가 상승…WTI, 5개월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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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칸스카운티=AP/뉴시스]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해 제재를 나서자 국제유가는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0년 4월 8일 미국 텍사스 칸스카운티 칸스시티 인근에서 시추를 멈춘 펌프 잭 뒤로 해가 지고 있는 모습.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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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해 제재를 나서자 국제유가는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 거래일 보다 2.25달러(2.9%) 뛴 78.82달러에 장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 8월 12일 이래 최고치였다.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1.25달러(1.6%) 오른 배럴 당 81.01달러를 찍었다. 이는 작년 8월 26일 이래 가장 높았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가스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유조선 등 183척의 선박도 제재한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제재 회피, 밀수, 불법 해상활동에 관련된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해당한다.

    이번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의 세계 에너지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석유 및 가스 수출 수익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틴 랫츠 등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가 예상보다 더 강하다"며 시장이 조치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은 석유 공급에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이번 미국의 제재가 아직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지만, 초기 혼란 징후는 분명하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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