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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정성훈은 15일 엑스(옛 트위터)에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1946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날아라 슈퍼보드' '드래곤볼' '슈퍼 그랑죠'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 인기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다. 여러 외화 더빙에서도 활약했다.
1987년 방송된 '아기공룡 둘리'의 집주인 고길동 캐릭터는 고인의 대표작이다. '곰돌이 푸'의 피글렛, '드래곤볼Z'의 프리저 목소리 연기도 맡았다. 2005년 '쥬라기 공원 3'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대중문화예술인 복지, 후진 양성을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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